날이 갈수록 늘어만 가는 여름철 최대전력수요를 줄이고 기후변화 방지를 위한 시민들의 실천 의지를 모으기 위해 아산YMCA가 마련한 제7회 에너지의 날 기념행사가 지난 8월 16일 배방읍 용연마을 비둘기광장에서 주민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배방의 용연, 연화마을 2800여 세대 주민들과 추진 중인 캠페인(‘전기에너지 10% 줄이기, 용연·연화마을 주민행동’ 이하 주민행동)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1부 벼룩시장과 2부 기념행사로 진행됐다.

1부 벼룩시장에는 태양광에너지 체험, 동티모르 어린이들 그림책 후원을 위한 냉커피판매, 친환경 제품 홍보 및 식품시식, 그림책 전시 및 부채 만들기, 톨페인팅 체험, 자전거 무상 수리 부스와 함께 주민들이 직접 운영하는 재활용 장터가 운영됐다.

2부 기념행사는 어린이 태권무 공연을 시작으로 레크레이션과 마술공연, 그림동화와 에너지절약 영상시청이 이어졌다.

특히, 밤 9시부터 5분간 단지 내 모든 가정들은 불을 끄고, 광장에 주민들의 손으로 초를 밝히며 풍등을 날리는 퍼포먼스를 통해 에너지절약의 의미를 되새기고 참여가정들의 의지를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소등행사는 서울광장을 비롯한 전국의 20여 행사장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지난 5월 미래와 환경을 생각하는 용연마을 벼룩시장을 시작으로 진행되어 온 주민행동은 9월에 제4차 벼룩시장을 개최하고, 10월에는 6개월간의 성과를 평가하고 가정내 전력사용량 줄이기 모니터링의 우수가정을 시상할 계획이다.

현재 주민행동에는 용연, 연화마을 2천800여세대 주민들과 아산YMCA, 아산시, 푸른아산21, 아산YMCA생활협동조합 등이 협약을 맺고 참여하고 있으며 에너지시민연대의 후원으로 진행되고 있다.

온양신문사 기자  
“지역정신 온양신문”
- Copyrights ⓒ(주)온양신문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